"세상에서 가장 긴 행복 탐구 보고서" -하버드 그랜트 연구 85년째 진행

행복을 풀다:구글X 공학자가 찾은 삶과 죽음 너머 진실

 

눈에 띄는 신간이 나왔다. "세상에서 가장 긴 행복 탐구 보고서"이다. 10년 전에 "행복의 비밀"로 출간된 바 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 신간으로 다시 나왔다. 내용은 10년이 지났다고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것 같으니, 언론에 소개된 책의 주요 내용과 하버드 대학교의 인생관찰 실험에 대해서 살펴보겠다.

 

 

10년 전 출간된 75년 추적 조사 - 출처 : 교보문고

10년이 지난 지금, 다시 나왔다. 작가는 다르다.

 
이 책의 원제는 "The good life" 로 올해 초에 출간되었다. 

원작 : The good life

1. 책의 요지 - 행복의 비결은?

“좋은 관계는 우리를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준다.”

 
딱 한문장으로 줄이면 윗 문장이고 한 단어로 줄이면 "인간관계"다.  
 

행복의 핵심 조건으로 책과 연구가 제시하는 결론은 좋은 인간관계다. 

행복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돈, 성취, 건강 등 다양하지만 과학적 연구로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중요성이 증명된 것은 인간관계라는 것이다. 
가족, 친구, 공동체와 많이 연결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긍정적이고 위기를 잘 극복하며 건강한 것으로 입증됐다. 
자신이 원하는 것보다 더 고립된 사람은 성취가 낮고 수명도 짧았다. 
저자는 영국 코호트 연구, 밀스 종단 연구, 더니든 다학제 건강발달 연구 등 인간의 행복을 연구하는 다른 종단 연구들에서도 같은 결과가 재현된다고 주장한다. 
책은 이 모든 연구들의 결과를 하나의 인생 원칙으로 요약한다. “좋은 관계는 우리를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준다.”
- 출처 :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culture/10860610)

 
사실 뭔가 뻔한 결론이지만, 아직도 추적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 이 실험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자. 

 

 

2. 하버드 성인 발달 연구소

 
아래는 하버드 성인 발달 연구소의 공식 홈페이지다.   

Harvard Second Generation Study

가장 오래된 종단 연구인, 그랜트 연구(The Grant Study)와 글루엑 연구(The Glueck Study)가  함께 기술되어 있다.
* 이 연구는 모두 백인 남성을 대상으로 한다.

1)  그랜트 연구(Grant Study)

그랜트는 연구자 이름이 아니라, 이 연구를 후원했던 재벌의 이름이 그랜트였다고 한다.

W.T. Grant

책에서 언급된 여러 집단의 추적 중 상위 클래스에 대한 추적연구다. (하버드 학부생들)

연구의 원래 이름은 ‘하버드 대학교 종단 연구(Harvard Longitudinal Study)였으며, 이듬해 ’하버드 대학교 그랜트 사회적응연구(Harvard Grant Study of Social Adjustments’로 바뀐 뒤, 1947년에 현재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이름인 ‘하버드 대학교 성인발달연구(Harvard Study of Adult Development’로 불리게 되었다. 그러나 연구자, 연구대상자, 초기 저술에는 그랜트 연구로 알려져있다.

최초 대상자 : 1939년, 1940년, 1941년에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64명의 엄선된 2학년 남학생이며, 뒤이어 1942년, 1943년, 1944년 졸업생들도 참여하여 최종적으로 268명의 대상자 집단인 코호트(이러한 종류의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 집단)가 구성됨.

- 출처 :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행복의 비밀 1장] 행복의 비밀 코드를 찾아라

 

2) 글루엑 연구(Glueck Study)

456명의 보스턴 인근 하층민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추적조사이다. 1940년부터 시작되었다.
아래 링크를 방문하면, 매우 자세한 이야기를 볼 수 있다. 
 

[행복의 비밀 1장] 행복의 비밀 코드를 찾아라

 
그랜트 연구와 글루엑 연구는 다음과 같은 데이터를 수집한다. 
 
1. 설문지 : 2년마다
2. 건강 정보 : 5년마다 
3. 인터뷰 : 5-10년마다 심층 인터뷰

In both Harvard and Boston City Cohorts, physical and mental health were testing done using:

1. Questionnaires: Every 2 years, both the Grant and Glueck men completed questionnaires asking about their physical and mental health, marital quality, career or retirement enjoyment, and many other aspects of their lives.

2. Health Information: Every five years, health information was collected from the men and their physicians to assess their physical health.

3. Interviews: Many of the men from both groups have been interviewed every 5-10 years to document more in-depth information about their relationships, their careers, and their adjustment to aging.

- 출처 : https://www.adultdevelopmentstudy.org/datacollection

85년 째 진행하지만, 100년이 지나도 비슷한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좋은 인간 관계를 유지하는 것. 그것이 행복의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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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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