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벚꽃 연금이라면, 김동규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단풍 연금곡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용의 잊혀진 계절이 TOP 이라고 생각한다.)
이 노래는 김동규가 2000년에 발표한 노래로 원곡은 노르웨이 혼성 그룹 Secret Garden 의 Serenade to Spring 이다.
매우 유명한 "You raise me up"도 이분들 작품이다.
1. 원곡 : Serenade to Spring
https://youtu.be/87s99PUdaGg?si=hRZCv3zphsKWM0sL
Serenade to Spring , 이 음악을 들으면 한국사람 빼고 다른 나라 사람들은 봄을 연상할 것이다.
2. 가사 -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눈을 뜨기 힘든 가을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 할까
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가끔 두려워져 지난 밤 꿈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매일 너를 보고 너의 손을 잡고
내 곁에 있는 너를 확인해
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살아가는 이유 꿈을 꾸는 이유
모두가 너라는 걸
네가 있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더 좋은 것은 없을 거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김동규 -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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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사가 그렇게 와닿지는 않고, 바리톤 김동규의 중후한 목소리와 가을 느낌에 인기를 얻은 것 같다.
작사가는 2020년 이 노래의 저작권 지분을 10%에서 50%로 올려달라는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https://www.fnnews.com/news/202002111117510211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작사가 "저작권 지분 올려달라" 소송냈으나 패소
[파이낸셜뉴스]유명 성악곡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의 작사가가 곡의 저작권 지분을 올려달라고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63-3부(이진화 부장판
www.fnnews.com
봄 노래이지만, 한국 한정 가을노래인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요즘 날씨에 듣기 좋은 노래이다.
https://youtu.be/vX8AxbMOXA4?si=t4AGpZ2LoZKCLsY1
이혼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만든 노래가 결혼식 축가로 많이 쓰인다는 것도 아이러니하다.
오늘의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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