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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미존-未存> 기말 보고서

by 미래진행형 2023.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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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ntro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은 없다. 아직 정확한 내용과 방법을 발견하지 못했을 뿐.

불과 수십년 전만 해도 우리의 DNA 구조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지금은 DNA의 구조 파악 뿐만 아니라 DNA를 자유롭게 조작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1백여년 전의 어떤 사람이 현재의 모습을 상상하며 말했다면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라는 놀림을 받았을 것이다. 따라서 미존에 대해서 방법의 제약 없이, 실현 가능성에 대한 검증 없이, 자유롭게 사고를 확장해보는 것은 매우 훌륭한 경험이었다. 未存 不可存 을 의미하지 않는다. 우리가 진리라고 믿고 있는 공리와 공준 등 법칙들은 현재의 단계 또는 기술수준에서만 의미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예로, 무기물로 유기물을 만들어낼 수 없다는 법칙은 1828년 프리드리히 뵐러가 시안산암모늄에서 요소를 합성해냄으로써 깨졌다. 현재의 세계와 과학기술 수준에서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영구기관 등도 Not yet 이거나 Impossible in this world이지 Impossible forever 는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2.     미존 주제 : 열량(칼로리)의 저장 및 전달

가.   제안 배경

모든 에너지는 그 형태가 전환된다. 우리는 열을 운동에너지로, 위치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화학에너지를 열에너지로 전환하여 산업사회를 살아가고 있다. 우리 몸 또한 끊임없이 음식물을 분해하여 생명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성한다. 에너지의 형태가 자유롭게 전환될 수 있다면 우리 몸에서 생성된 에너지 또한 다른 형태로 전환하여 저장하거나 전송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다음과 같은 미존을 생각해보았다.

생명체의 에너지를 특정 형태로 인출하여 저장하거나 전송할 수 있는 기술
전송받은 특정 형태의 에너지를 생명체에게 투입할 수 있는 기술 

나.   개요

<생명체의 에너지를 특정 형태(: 전기)로 전환하여 추출, 저장, 전송>

현재도 사람이 발전기를 돌려서 전기에너지를 생산해낼 수 있다. 그러나 그 과정은 생명 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전환하고, 운동에너지를 다시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는 필수적으로 사람의 노력과 시간이 들어간다.

기본적으로 동물은 음식물을 분해하여 포도당으로 만들고 포도당의 분해 과정에서 ATP를 생성하여 생명에 필요한 에너지로 사용한다. 이 에너지를 화학물질 형태로 인출하거나, 별도의 에너지 형태로 체외로 인출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될 것이다. 어떠한 형태의 에너지로 인출이 되더라도, 미래에는 에너지간 전환에 들어가는 효율 손실이 대단히 적어질 것이기에 쉽게 다른 에너지로 전환된다. 또한 보존 기술 또한 발전하여 손실이 극미한 상태로 저장이 가능할 것이다.

<전송 받은 에너지를 생명유지를 위해 생명체에 투입>

추출의 역순이다. 전기 에너지를 생명체가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의 화학에너지로 전환하여 투입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다. 이렇게 되면 음식을 먹는 것은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활동이 아니라, 문화적인 의식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기술이 가능하다면 다양한 에너지를 생명체에 주입하는 것도 가능할 수 있다.  

 

다.   기대효과

생명체로부터 에너지를 쉽게 저장 및 전환 가능한 형태로 인출이 가능하다면, 다음과 같은 현재 문제들이 해결 가능할 것이다.

-       기아 문제 : 선진국, 상류층에서 기부 받은 에너지를 후진국, 하류층에 전달 가능.

-       과영양 문제 : 과영양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만, 성인병 등 문제 해결

-       동물복지 문제 : 동물을 희생하지 않고, 에너지만 추출 가능. 식물에서 에너지 추출시  식용동물 급격히 감소 가능

-       환경문제  : 과도한 음식물 쓰레기 문제 해결. 식용 동물을 생산하기 위한 환경오염 소멸.

-       응급환자 영양공급 : 현재의 포도당 주사보다 효율적으로 에너지 공급, 회복력 증가.

 

3.     결론

인간이 음식물을 기반으로 에너지를 얻던 시대가 끝날 수도 있다는 상상을 해본다. 다양한 에너지원을 손쉽고 효율적으로 공급받는다면 태초부터 인류를 괴롭혔던 생존의 문제가 해결된다. 인류는 좀 더 고차원적인 영역의 활동에 집중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존재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제약 없는 상상을 가능하게 해준 미존 수업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회사에서 아이디어 회의를 할 때도 이광형 교수님께서 미존 강의에서 보여주셨던 자세와 철학을 활용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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