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기업의 탄소중립을 위한 두 가지 주요 이니셔티브인 CF100과 RE100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RE100: 재생에너지 100% 사용
RE100은 '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입니다. 연간 전력 사용량에 맞춰 재생에너지 인증서(REC) 구매 또는 전력구매계약(PPA) 체결을 통해 달성할 수 있습니다. 시간 일치성이 없어 상대적으로 달성이 용이하며, 이미 국제적 규범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2. CF100: 무탄소 에너지 100% 사용
CF100은 'Carbon Free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모든 전력을 24시간 무탄소 전원으로부터 실시간으로 공급받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원자력 등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원을 포함하며, 시간 일치성이 요구되어 RE100보다 더 엄격하고 실질적입니다.
3. CF100 vs RE100 차이 비교
CF100은 RE100에 비해 더 어려운 목표로 여겨집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시간 일치성 요구
- 높은 기술적 난이도
-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 확보 필요
- 제한된 에너지원
- 국제적 인정의 불확실성
- 현실적 실현 가능성의 한계
참고 : CF100과 RE100 차이점
구분 | CF100 | RE100 |
---|---|---|
에너지원 | 무탄소 에너지(재생에너지, 원자력 등) | 재생에너지만 해당 |
시간 일치성 | 실시간 공급 필요 | 연간 사용량 기준 |
달성 난이도 | 상대적으로 높음 | 상대적으로 낮음 |
국제적 인정 | 아직 불확실 | 이미 국제적 규범화 |
4. CF100 추진 기업
글로벌 기업 중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이언마운틴 등이 CF100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미 RE100을 달성한 상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CF100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내 기업들의 경우 CF100에 대한 인식과 참여 의사가 아직 낮은 편입니다.
5. CF100 관련 잠재적 수혜주
CF100 정책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잠재적인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원자력 발전 관련 기업
- 재생에너지 기업
- 에너지 저장 기술 기업
- 스마트 그리드 기술 기업
- 탄소 포집 및 저장(CCS) 기술 기업
6. 결론
CF100과 RE100은 모두 기업의 탄소중립을 위한 중요한 이니셔티브입니다. RE100이 현재 국제적으로 더 널리 인정받고 있지만, CF100 역시 더욱 실질적인 탄소 감축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CF100은 아직 국제적으로 완전히 인정받지 못한 상태이며, 구체적인 기준이나 이행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큽니다. 따라서 기업들은 자사의 상황과 글로벌 트렌드를 고려하여 적절한 방식을 선택하거나 두 가지를 병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CF100의 국제적 인정 여부와 RE100과의 상호 보완 가능성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정부 정책의 변화와 국제적 동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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